TSN KOREA 박영우 기자 |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좌완 강속구 투수 알렉 감보아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재도전에 나선다.
디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보스턴이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스플릿 계약으로 감보아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 시 연봉이 다른 형태로, 감보아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경우 연봉 92만5천달러를 받는다.
감보아는 2025시즌 KBO리그에서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108이닝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특히 6월에는 최고 구속 159㎞를 앞세워 5경기 5승, 평균자책점 1.72로 활약하며 월간 MVP에 선정됐다.
전반기 6승 1패로 롯데 에이스 역할을 했으나 후반기에는 12경기 1승 7패, 평균자책점 4.55로 기복이 있었다.
감보아의 MLB 도전으로 롯데는 올해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2명(감보아·빈스 벨라스케스)과 모두 결별했다.
반면 KBO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와는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감보아는 아직 MLB 정규 시즌 경험이 없으며, 현지에서는 보스턴 산하 트리플A 우스터 레드삭스에서 2026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