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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손흥민 옛 동료 토트넘 레길론, MLS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입단

2+1년 계약 체결…2026시즌 MLS 개막전서 손흥민과 맞대결
프리미어리그·라리가 경험 갖춘 측면 수비수

 

TSN KOREA 박영우 기자 |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 뛰었던 세르히오 레길론이 리오넬 메시가 활약 중인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했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는 16일 레길론과 2027년 12월까지 계약했으며, 2028년까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1년 계약이라고 밝혔다.

 

레길론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에서 방출된 뒤 자유계약 신분으로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1996년생으로 이날 29번째 생일을 맞은 그는 유럽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MLS 도전에 나선다.

 

레길론은 2020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퍼드 등에서 임대 생활을 거쳤다. 스페인 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해 공식전 26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한 출전 경력을 쌓았다.

 

인터 마이애미는 레길론에 대해 “유럽 최고 수준의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FIFA 클럽 월드컵 등 주요 대회 경험을 갖춘 선수”라며 전력 강화 효과를 기대했다.

 

레길론은 입단 소감을 통해 “저는 정말 야심 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올바른 방식으로 운영되는, 승리하는 클럽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며 “이곳에서 계속 승리하고 아직 얻지 못한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 마이애미는 2020년 MLS에 합류한 이후 올해 처음으로 MLS컵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은 레길론 영입을 통해 수비 안정과 전력 뎁스를 강화하며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는 구상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내년 2월 22일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손흥민이 뛰는 LAFC와 2026시즌 MLS 개막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과 레길론은 토트넘 시절 동료에서 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