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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시애틀, KBO KIA 출신 '위즈덤' 마이너리그 전격 영입

시애틀, 수아레스 공백 대안으로 위즈덤 계약

 

TSN KOREA 박영우 기자 | 미국 프로야구(MBL) 시애틀 매리너스가 한국 프로야구(KBO)에서 35홈런을 기록한 장타형 내야수 패트릭 위즈덤(34)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자유계약선수로 팀을 떠난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8일(한국시간) 시애틀이 위즈덤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했다.

 

시애틀은 자유계약선수로 팀을 떠난 에우헤니오 수아레스 이후 3루수 자원 보강이 필요한 상황에서, 비교적 낮은 부담으로 장타력을 갖춘 베테랑을 확보했다.

 

위즈덤은 지난 시즌 KBO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KBO리그 119경기에 출전해 35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부문 상위권에 올랐다. 장타력만 놓고 보면 리그 최상위급이었으나, 타율 0.236으로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득점권 타율은 0.207로 시즌 타율보다도 낮았다. 

 

이에 그는 ‘한 방은 있으나 생산성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기복 탓에 KIA는 위즈덤과 재계약하지 않았고, 대신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해럴드 카스트로를 새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다.

 

위즈덤은 한 시즌 만에 KBO 무대를 떠나 다시 미국행을 선택했다.

 

메이저리그 경력 역시 극명한 장단점을 보여왔다. 위즈덤은 2018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한 뒤 텍사스와 시카고 컵스를 거쳤으며, 특히 컵스 소속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타율은 줄곧 2할 초반대에 머물며 콘택트 능력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09, OPS 0.750, 홈런 88개다. 수비에서는 3루와 1루를 모두 소화했으나, 시애틀은 현재 1루에 조시 네일러가 자리 잡고 있어 위즈덤이 경쟁력을 증명해야 할 포지션은 사실상 3루다.

 

시애틀로서는 리스크가 크지 않은 선택이라는 평가다. KBO에서 검증된 장타력을 지닌 자원을 마이너 계약으로 확보해, 스프링캠프 경쟁을 통해 활용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즈덤에게는 장타 한 방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또 한 번의 생존 경쟁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