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0 (토)

  • 흐림동두천 -1.1℃
  • 맑음강릉 3.2℃
  • 서울 0.0℃
  • 대전 -0.1℃
  • 구름조금대구 5.1℃
  • 맑음울산 7.9℃
  • 구름조금광주 4.4℃
  • 맑음부산 8.5℃
  • 흐림고창 3.3℃
  • 황사제주 8.2℃
  • 구름많음강화 -1.7℃
  • 흐림보은 0.3℃
  • 흐림금산 0.3℃
  • 구름많음강진군 5.3℃
  • 구름많음경주시 6.7℃
  • 맑음거제 7.2℃
기상청 제공

NBA '트레이 영' 떠난 애틀랜타, 프랜차이즈 대전환…데이비스 ‘올인’ 영입 추진

애틀랜타, 막 내린 ‘트레이 영 시대’… 7년 간판 체제 종료
앤서니 데이비스 영입 시나리오 급부상

 

TSN KOREA 김민제 기자 | 미국 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프랜차이즈*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결정을 내렸다. 팀의 상징이자 공격 농구의 핵심이었던 트레이 영을 트레이드하며, 새로운 팀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7일(현지시간) 워싱턴 위저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트레이 영을 보내고, CJ 맥컬럼과 코리 키스퍼트를 영입했다.

 

이로써 7시즌 이상 이어졌던 ‘트레이 영 프랜차이즈’ 체제는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이번 트레이드는 단순한 선수 교체가 아니라, 팀 철학 자체의 전환을 의미한다.

 

ESPN는 “애틀랜타 호크스가 네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트레이 영을 워싱턴 위저즈로 트레이드했다”며 “이번 거래는 트레이 영이 호크스의 얼굴로 활약하던 시대를 마감하는 결정”이라고 전했다.

 

NBA 기자 에번 사이더리는 “트레이 영 트레이드 이후, 호크스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와 루크 케너드의 만료 계약을 중심으로 한 패키지를 구성해 앤서니 데이비스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애틀랜타는 오랜 기간 유지해온 공격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수비 우선 팀으로 정체성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레이 영의 이탈은 재정 구조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대형 계약을 흡수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면서, 총액 1억8,600만 달러 규모의 앤서니 데이비스 계약을 감당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다만 데이비스의 소속팀인 달라스 매버릭스는 협상에서 쉽게 물러설 생각이 없다.

 

미국 매체 ‘더 스모킹 큐반’은 “댈러스는 데이비스를 헐값에 내줄 이유가 없다”며 “시즌 종료 후 오프시즌까지 데이비스를 보유한 채 선택지를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레이 영을 새 얼굴로 맞이한 워싱턴은 보다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트레이 영은 현재 5년 계약 막바지에 있으며, 2025~2026시즌 연봉은 약 4,630만 달러, 2026~2027시즌 4,890만 달러의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옵션 행사 결정 시한은 6월 29일이다.

 

ESPN의 라모나 셸번은 “위저즈와 트레이 영 모두 계약 연장 가능성에는 열려 있지만, 현재로서는 최우선 사안은 아니다”라며 “트레이 영 역시 팀 구성과 시장 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고 전했다.

 

부상 변수도 고려 대상이다. 트레이 영은 당장 코트에 복귀하기보다는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가질 가능성이 크며, 플레이오프 경쟁권에서 다소 떨어진 워싱턴 역시 무리한 조기 투입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전망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두 구단 모두에게 상반된 선택의 결과다. 애틀랜타는 ‘전면 쇄신’을 택했고, 워싱턴은 ‘인내’를 택했다.

 

트레이 영의 이탈이 애틀랜타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질지, 혹은 또 다른 불확실성의 시작이 될지는 향후 행보가 증명하게 될 전망이다.

 


* NBA 프랜차이즈 : 하나의 구단(팀) 그 자체 + 팀의 정체성·권리·역사 전체를 의미한다. 즉, 구단의 정체성과 미래 전략 전체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사진= TSNKOREA AI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