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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맨유, FA컵마저 1회전 탈락…브라이턴에 패배, 플레처 감독대행 혼란 지속

FA컵 64강서 브라이턴에 패배, 올 시즌 공식전 40경기로 종료
카라바오컵 이어 FA컵도 첫 경기 탈락…44년 만의 악몽
아모림 경질 이후 플레처 감독 대행 체제서 혼란 지속

 

TSN KOREA 박영우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첫 경기에서 탈락하며 구단 역사에 남을 불명예 기록을 확정지었다.

 

맨유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026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올 시즌 참가한 두 개의 국내 컵대회에서 모두 첫 경기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앞서 맨유는 지난해 8월 카라바오컵에서도 4부 리그 그림즈비 타운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두 컵대회 모두 첫판에서 탈락한 것은 1981-1982시즌 이후 44년 만이다.

 

FA컵 경기에서 맨유는 0-2로 끌려가던 후반 40분 벤저민 세스코의 만회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4분 뒤 셰이 레이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수적 열세 속에서 동점골을 노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번 FA컵 탈락으로 맨유는 정규리그 38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공식전을 단 40경기만 치르고 시즌을 마치게 됐다. 이는 1914-1915시즌 이후 111년 만에 기록된 한 시즌 최소 경기 수다.

 

현재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1경기를 치러 승점 32(8승 8무 5패)를 쌓으며 7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컵대회에서 모두 조기 탈락하면서 우승 경쟁은 물론 시즌 전체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인 흐름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맨유의 혼란은 지도부 교체와도 맞물려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지난 5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1로 비긴 다음 날 해임됐다. 감독 경질 이후에는 대런 플레처 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

 

플레처 대행은 1월 7일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번 브라이턴과의 FA컵 3라운드 경기까지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맨유는 체제 전환기 속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역사적으로 가장 짧은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