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김민제 기자 | 미국 프로농구 NBA 피닉스 선즈가 NBA 파워랭킹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하며 리그의 최대 이변으로 떠올랐다.
시즌 개막 전만 해도 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됐던 선즈는 시즌 중반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24승 15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직행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케빈 듀랜트와 브래들리 빌 이탈 이후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완전히 뒤집은 결과다.
NBA.com이 발표한 13주차 파워랭킹에서 선즈는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즈는 휴스턴 로키츠를 상대로 3연패를 당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앞세워 NBA 서부 콘퍼런스 6위로 올라섰다. 최근 11경기에서 9승을 거두는 동안 레이커스, 썬더, 닉스를 모두 꺾었다.
선즈의 기대 이상의 성과는 공격에서의 분산 구조에서 비롯됐다.
올스타 가드 데빈 부커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낮아졌고, 팀 내에서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인 선수가 6명에 달한다. 새롭게 합류한 가드 딜런 브룩스와 제일런 그린도 공격 옵션을 넓히는 핵심 자원으로 평가된다. 그린은 부상으로 단 두 경기만 소화했지만, 조만간 복귀가 예정돼 있어 전력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또 다른 변화는 원정 경기 성적이다.
지난 시즌 선즈는 높은 목표를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정 경기에서 잦은 패배를 기록하며 흐름을 잃었다. 반면 올 시즌에는 원정에서도 꾸준히 승수를 쌓으며 순위 경쟁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공격의 다양화와 원정 경쟁력 회복이 맞물리면서, 선즈는 단순한 시즌 초반 반짝 상승세를 넘어 서부 콘퍼런스 판도를 흔드는 팀으로 부상하고 있다.
피닉스 선즈는 이번 주 시즌 최장 동부 원정 일정에 돌입한다.
첫 상대는 마이애미 히트이며, 이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뉴욕 닉스와 연달아 맞붙는다. 선즈는 이미 올 시즌 뉴욕 닉스를 상대로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원정 3연전은 선즈가 단순한 반짝 돌풍이 아닌, 리그 정상급 전력임을 증명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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