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기사), 김민제 기자(영상) | 스페인의 테니스 선수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가 2025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알카라스는 13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로렌초 무세티(16위·이탈리아)와의 결승에서 2-1(3-6 6-1 6-0)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알카라스는 2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ABN 암로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투어 단식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94만6천610 유로(약 15억 3천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개인 통산 6번째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알카라스는 14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현재 1위는 도핑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는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차지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도중 무세티가 오른쪽 다리 통증으로 경기력을 잃으며 알카라스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과 파리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최근 세 차례의 클레이코트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의 ATP 투어 통산 100번째 우승이 또다시 좌절됐다. 조코비치는 10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2회전에서 알레한드로 타빌로(32위·칠레)에게 0-2(3-6 4-6)로 패했다. 지난해부터 ATP 투어에서 우승을 놓친 조코비치는, 통산 우승 횟수를 '99'에서 더 이상 늘리지 못했다. 현재 이 부문에서는 지미 코너스(109회·미국)와 로저 페더러(103회·스위스·이상 은퇴)에 이어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마이애미오픈 결승에서도 19세의 야쿱 멘식(23위·체코)에게 패배하며 100번째 우승 기회를 놓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타빌로를 상대로 29개의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경기 후 그는 "적어도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못할 줄은 몰랐다"며 "끔찍한 경기력이었다. 이런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