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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국, 대만에 연장 끝 4-5 패배 ‘WBC 8강 진출 빨간불’...9일 호주전에 달렸다

김도영 투런포 포함 3타점 활약에도 연장 10회 패배
일본·대만 연패로 1승2패…호주전 결과에 따라 8강 여부 결정
류현진 16년 만의 대표팀 등판, 초반 실점 이후 불펜 난조

 

 

TSN KOREA 박영우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에 덜미를 잡히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C조 3차전에서 대만과 연장 10회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체코전 승리 이후 일본과 대만에 연이어 패한 한국은 1승2패가 되며 조별리그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9일 같은 장소에서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만약 8일 호주가 일본을 꺾을 경우 한국은 호주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반대로 일본이 호주를 이기고 한국이 호주를 꺾으면 한국·대만·호주가 나란히 2승2패 동률이 된다. 이 경우에는 최소 실점률을 기준으로 조 2위가 결정된다.

 

이날 한국은 김도영(KIA 타이거즈), 저메인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안현민(kt wiz), 문보경(LG 트윈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김주원(NC 다이노스), 박동원(LG 트윈스), 김혜성(LA 다저스)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맡았다.

 

류현진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2회 선두타자 장유(푸방 가디언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한국은 5회말 반격에 나섰다. 안현민의 볼넷과 문보경의 2루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위트컴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안현민이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6회초 두 번째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이 정중저(보스턴 레드삭스)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한국은 곧바로 반격했다. 6회말 1사 1루에서 김도영이 린웨이안의 시속 151.4㎞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76㎞, 비거리는 119m였다.

 

하지만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8회초 스튜어트 페어차일드(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8회말 김도영의 적시 2루타로 다시 4-4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10회초 무사 1·3루 위기에서 대만 장위의 스퀴즈 번트로 결승점을 내주며 4-5로 끌려갔다.

 

한국은 10회말 무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1사 3루에서 김혜성의 1루 땅볼 때 홈을 파고든 김주원이 태그 아웃되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마지막 타자도 범타로 물러나며 경기가 끝났다.

 

한국 타선은 전체 4안타에 묶이며 공격력이 아쉬웠다. 그 가운데 김도영은 2안타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며 고군분투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의 운명은 이제 호주와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달리게 됐다.

 


사진= TSNKOREA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