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AC밀란이 치열했던 '밀라노 더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이탈리아 슈퍼컵(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통산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이탈리아 슈퍼컵 결승전에서 AC밀란은 인터 밀란을 3-2로 꺾었다. 두 골을 내주며 불리하게 경기를 끌고 가던 AC밀란은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넣으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특히 추가시간에 터진 태미 에이브러햄의 결승골은 경기의 백미였다. 이탈리아 슈퍼컵은 기존에 세리에A 우승팀과 코파 이탈리아 챔피언 간 단판 대결로 치러졌으나, 2023-2024시즌부터 준우승팀을 포함한 네 팀이 참가하는 형식으로 확대됐다. 역대 최다 우승팀은 유벤투스(9회)이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AC밀란은 인터 밀란과 함께 공동 2위(8회)에 올랐다. 지난 시즌 세리에A 2위에 오른 AC밀란은 준결승에서 코파 이탈리아 우승팀 유벤투스를 2-1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은 유벤투스와의 준결승에서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부임 두 경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외증손자 로마노 플로리아니 무솔리니(21·유베 스타비아)가 프로 데뷔 첫 골을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로마노는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의 카스텔람마레디스타비아에 위치한 로메오 멘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세나와의 세리에 B(2부리그) 홈경기에서 팀의 첫 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골은 로마노가 지난 7월 라치오에서 유베 스타비아로 임대 이적 후 첫 시즌을 보내는 중에 터뜨린 프로 데뷔 골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경기에서 로마노가 골을 넣자 아나운서는 "로마노가 득점했습니다"라고 반복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러나 곧이어 홈 관중들 사이에서 "무솔리니"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고, 일부는 '파시스트 경례'를 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파시스트 경례'는 베니토 무솔리니 통치 시절 사용되었던 동작으로, 손바닥을 아래로 하고 팔을 비스듬히 올려 뻗는 형상을 지닌다. 이 경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를 파시즘 체제로 이끈 독재자 무솔리니와 깊은 연관이 있어, 이 사건은 이탈리아 사회에서 큰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축구 명문 '말디니 집안'이 3대째 이탈리아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다니엘 말디니(23·몬차)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블루에니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이스라엘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공격수인 말디니는 이탈리아가 3-1로 앞선 후반 29분 자코모 라스파도리 대신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이탈리아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다니엘 말디니는 '레전드 수비수'로 잘 알려졌으며 이탈리아 대표팀 주장으로 2002 한일 월드컵에 출전한 파올로 말디니(56)의 차남이다. 파올로 말디니의 아버지 체사레 말디니 역시 A매치 14경기를 소화한 축구인이다. 감독으로 AC밀란과 이탈리아를 지휘하기도 한 체사레 말디니는 지난 2016년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이탈리아 대표팀에 몸담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니엘 말디니는 경기 뒤 "긍정적인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면서 "경기가 잘 풀려 정말 기쁘다. 경기를 보러 온 부모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