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부당하게 해임된 유도훈 전 감독이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하며 3억 3000만 원을 배상받게 됐다. 대구지법 민사17단독 이명선 판사는 지난 14일 유 전 감독이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한국가스공사가 유 전 감독에게 3억 3000만 원과 지연손해금을 배상할 것을 명령했다. 법원은 한국가스공사가 유 전 감독의 해임 사유로 제시한 '용산고 카르텔'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 판사는 "구단에 '용산고 카르텔'이 형성됐다는 증거가 부족하며, 설령 존재하더라도 유 전 감독이 이를 부당하게 관여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가 계약 기간이 남은 상황에서 정당한 해지 사유 없이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은 이행 거절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이 같은 계약 부당 해지로 인한 유 전 감독의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유 전 감독이 2023년 6월 1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 받기로 했던 연봉 3억3천만원을 손해액으로 산정했으며, 여기에 지연손해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올 시즌 초반 프로농구에서는 KBL이 강조하는 '하드 콜' 판정 기조를 전략적으로 활용한 팀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8승 2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 SK 나이츠와 7승 2패로 뒤를 바짝 추격하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그 주인공들로, 두 팀은 나름의 전략을 통해 몸싸움을 피하면서도 공격을 풀어나가고 있다. SK는 전희철 감독의 지휘 아래 기존의 '빠른 농구'를 한층 더 빠르게 전개하고 있다. 이 팀의 올 시즌 평균 속공 득점은 20.9점으로, 지난 시즌 평균 11.1점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SK는 개막전부터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19개의 속공을 성공시키며 구단 신기록을 세웠고, 최근 부산 KCC전에서도 19개의 속공을 기록하며 36점 차 승리를 거두었다. 리바운드 2위(평균 12.5개)를 기록 중인 자밀 워니는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후 직접 공을 몰고 나가는 모습까지 보이며, 주요 공격수인 오재현, 김선형, 안영준 등이 빠르게 상대 림으로 돌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워니는 올 시즌 평균 5.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019-2020시즌 프로농구에 입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