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7 (토)

  • 맑음동두천 3.2℃
  • 맑음강릉 7.0℃
  • 맑음서울 4.3℃
  • 구름많음대전 4.9℃
  • 구름많음대구 7.2℃
  • 구름조금울산 7.4℃
  • 광주 3.2℃
  • 구름많음부산 8.4℃
  • 흐림고창 3.2℃
  • 흐림제주 11.6℃
  • 구름많음강화 1.6℃
  • 구름많음보은 4.7℃
  • 구름많음금산 4.2℃
  • 흐림강진군 5.3℃
  • 구름조금경주시 7.7℃
  • 구름많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축구

위기의 명가' 맨시티, 황인범 페예노르트에 3-3 무승부

맨시티, UCL 리그 페이즈 순위 하락… 맨시티 15위, 페예노르트 20위
페예노르트, 극적 추격으로 무승부… 황인범 거의 풀타임 활약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첫 '5연패'를 기록한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가 한국 국가대표 황인범이 활약 중인 페예노르트전에서 3-3으로 비기며 수비 불안을 재차 드러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맨시티는 전반과 후반 초반까지 3-0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후반 30분부터 연속 3실점을 허용하며 뼈아픈 무승부에 그쳤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첫 공식전 5연패를 기록했던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경기 막판 치명적인 수비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맨시티는 전반 44분 엘링 홀란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 8분 홀란은 마테우스 누네스의 크로스를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완성했고, 이어 후반 5분 일카이 귄도안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3-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끝내 맨시티를 외면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30분 맨시티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실수를 틈타 아니스 하지무사가 골키퍼를 제치고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이후 후반 37분 조르당 로통바의 크로스가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몸을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며 3-2로 점수 차를 좁혔다.

 

후반 44분 에데르송 골키퍼의 판단 미스로 흐른 공을 이고르 파이상이 문전으로 연결했고, 이를 다비드 한츠코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황인범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48분 교체되기 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시티는 승점 8점으로 15위로 내려앉아 토너먼트 직행권인 8위 진입에 적신호가 켜졌다. 반면, 극적인 원정 무승부를 거둔 페예노르트는 승점 7점으로 20위에 올랐다.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재계약으로 구단은 재신임 의지를 보였으나,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악재와 더불어 수비진의 잦은 실수가 이어지며 맨시티는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는 다음 경기에서 부진을 끊어낼 수 있을지, 페예노르트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최민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