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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레스터 신임 감독 판니스텔로이, 자신 기록 깬 바디와 한솥밥

바디, 판니스텔로이 감독의 연속 득점 기록 경신
기록을 깨던 11번째 득점, 맨유전에서 달성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과거 레코드 브레이커와 레코드 보유자가 이젠 팀으로 만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제이미 바디와 뤼트 판니스텔로이.

 

2024년 12월 2일, 레스터 시티는 웨스트햄과의 2024-2025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 홈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회견에서는 레스터 시티의 새 사령탑으로 공식 발표된 판니스텔로이가 첫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들의 주요 질문은 지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상대 골키퍼와 충돌 후 부상 우려 속에 교체된 주축 센터백 케일럽 오콜리의 상태에 집중되었다. 판니스텔로이 감독은 "오콜리는 팀 훈련에 참여했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의 회복 경과를 지켜보겠다. 건강이 회복되면 출전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판니스텔로이 감독과 바디는 과거 PL 기록을 둘러싼 '악연'이 있다.

 

바디는 2015-2016 시즌 11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PL 연속골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 기록은 판니스텔로이가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세운 10경기 연속골 기록을 넘어선 것이었다. 운명처럼, 바디는 11번째 골을 맨체스터 유니이티드전에 넣으면서 자신의 기록을 완성했다.

 

 

이와 관련, 판니스텔로이 감독은 "바디가 내 기록을 깬 것은 문제였다"고 웃으며 회상했다. 그는 "바디에게 '우리가 함께 시작하기 전에 해결해야 할 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며 당시의 기 싸움을 농담처럼 전했다. 판니스텔로이는 바디가 11경기 연속골 신기록을 달성했을 때,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당신은 이제 넘버 원이며, 그럴 자격이 있다"고 칭찬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분위기로 대화를 시작했지만, 두 사람의 갈 길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판니스텔로이 감독과 바디가 레스터 시티에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최민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