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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국야구대표팀 감독 류지현 선임..."책임감·사명감 느낀다"

류지현 신임 감독 "반드시 좋은 결과 이끌어낼 것"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한국야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류지현 감독이 선입됐다.

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류지현 감독은 24일 "책임감은 물론, 사명감을 느낀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한국 야구가 최근 WBC를 비롯한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이제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전임 류중일 감독이 이끌었던 리빌딩 과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류 감독님이 발굴한 젊은 선수들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그 좋은 기반을 바탕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 달에 열리는 WBC 예선 라운드를 대비해 대만으로 출국, 경쟁팀들의 전력을 철저히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야구는 지난해 프로야구 1천만 관중을 돌파하며 국내 시장에서 큰 성장을 거뒀으나, 국제 대회에서는 지속적인 부진을 겪었다. 한국은 2013, 2017, 2023 WBC에서 모두 1라운드 탈락을 경험했고, 2022 도쿄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지난해 열린 WBSC 프리미어12에서는 일본과 대만에 연이어 밀리며 예선 탈락했다.
 

KBO는 류지현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임명하며 변화를 꾀했다. 류지현 감독은 2026 WBC까지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그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대표팀에 적합한 선수를 찾겠다"며 "국내 선수뿐만 아니라 해외파, 혼혈 선수까지 포괄적으로 분석하고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류지현 감독은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하며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봤지만, 올림픽과 WBC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반드시 안겨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