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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손흥민, 자책골 유도+쐐기골 어시스트…토트넘, 브렌트퍼드에 2-0 완승

토트넘, PL 8경기만에 무실점 승리
토트넘, 7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준결승전 2차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손흥민이 이날 터진 두 골 모두 관여하며 토트넘 홋스퍼가 브렌트퍼드를 2-0으로 꺾고 리그 4연패에서 벗어났다.
 

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은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최근 7경기에서 이어진 부진을 끊었다. 토트넘은 8경기 만에 승점 3을 챙기며 8승 3무 13패, 승점 27점으로 14위에 올랐다. 반면, 브렌트퍼드는 승점 31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캡틴’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0분, 손흥민은 왼쪽 구석에서 올린 코너킥으로 브렌트퍼드 수비진의 실수를 유도했다. 수비수의 등에 맞고 굴절된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토트넘은 1-0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은 후반 42분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토트넘이 브렌트퍼드의 압박을 버티고 있던 상황에서,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돌파해 파페 사르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했다. 사르는 이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시키며 2-0을 만들었다. 이는 손흥민의 시즌 7번째 도움으로 기록되었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힘든 장소에서 뛰어난 팀을 상대로 승점 3점과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며 기쁨을 표했다. 이 승리는 토트넘이 사우샘프턴을 5-0으로 이긴 16라운드 이후 8경기 만의 무실점 승리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7일 오전 5시)을 앞두고 집중을 당부했다. "이제 준결승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며 결승 진출을 위한 다짐을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리버풀을 1-0으로 이기며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토트넘의 카라바오컵 마지막 우승은 2007-2008시즌으로, 17년 전이다. 손흥민은 2020-2021시즌 결승에서 우승을 놓친 바 있어,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