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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바르셀로나, 2년 만에 라리가 정상 복귀…28번째 우승 확정

야말, 1골 1도움으로 승리 이끌어…바르셀로나, 에스파뇰 2-0 제압
28번째 라리가 우승 확정, 플리크 감독 첫 시즌 더블 달성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FC 바르셀로나가 2024-202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2년 만에 우승을 확정지으며 통산 28번째 리그 정상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36라운드 에스파뇰과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1골 1도움을 올린 라민 야말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리그 6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승점 85(27승 4무 5패)를 쌓은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8·24승 6무 6패)와 승점 7 차이를 기록하며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년 만에, 통산 28번째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36회)이며, 바르셀로나는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리크 감독의 부임 첫 시즌에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과 라리가를 동시에 제패하며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세 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후, 후반 8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다니 올모로부터 공을 받은 야말은 페널티 아크 오른쪽까지 몰고 가며 왼발로 감아 차는 슈팅으로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정확하게 꽂아 넣었다. 이는 야말의 올 시즌 리그 8호 골이자 12번째 도움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후반 35분, 에스파뇰은 수비수 레안드로 카브레라가 야말의 복부를 팔로 가격하며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고, 수적 우위를 점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인 50분, 야말의 패스를 페르민 로페스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이날 경기 후 바르셀로나의 우승이 확정되자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 안으로 몰려들며 대치하는 모습도 보였고, 일부 에스파뇰 팬들은 물병을 던지며 경기를 방해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바르셀로나는 2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르며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줬고, 앞으로 남은 시즌을 통해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