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202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인터 밀란(인테르)의 격돌이 다가왔다. 이번 시즌의 드라마틱한 결말을 예고하며, 두 팀은 뮌헨에서 유럽 축구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PSG는 최근 몇 년 동안의 슈퍼스타 이탈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첫 번째 우승을 목표로 한다. 구단과 팬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이 순간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반면 인테르는 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무찌르며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2010년 조세 무리뉴 감독 하의 트레블 이후 첫 유럽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공격진 배치에서 큰 고민에 빠졌다. 우스만 뎀벨레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포진해 있지만, 최근 대회에서 두에가 자주 출전한 만큼 그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또한, 프레스넬 킴펨베의 부상만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은 변수가 없다.
PSG 예상 선발 라인업 (4-3-3):
돈나룸마 (GK) —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윌리안 파초, 누누 멘데스 —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즈 — 두에, 뎀벨레, 흐비차

인테르는 전력 회복을 위해 노력하며, 세 명의 선수가 출전 가능성을 보인다. 얀 아우렐 비세크는 무릎 문제로 의심되지만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뱅자맹 파바르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도 각종 부상에서 회복 중이며, 모두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모두가 회복된다면, 인테르은 최상의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
인테르 예상 선발 라인업 (3-5-2):
얀 좀머 (GK) — 비세크,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 덴젤 둠프리스, 니콜로 바렐라, 하칸 찰하놀루, 헨릭 미키타리안, 페데리코 디마르코 —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마르쿠스 튀람

한편, 이강인(24·PSG)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은 상황이다. 올 시즌 45경기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출전 시간이 평균 53.2분에 그쳤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며, 최근에는 리그 최종전과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도 벤치에만 앉아 있었다.
이러한 상황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적 선택과 관련이 있으며, 결승전에서도 이강인의 출전 여부는 불확실하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출전 기회를 찾아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결승은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순간이다. PSG는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해, 인테르는 지난 2010년 이후 첫 유럽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한다. 선수들의 몸상태와 전략적인 전술이 맞물려 어떤 팀이 유럽의 왕좌를 차지할지, 그 결과는 6월 1일 뮌헨에서 결정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