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최혜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http://www.tsnkoreanews.com/data/photos/20250623/art_17488251114009_903228.jpg)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2024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혜진이 메이저 무대에서 또 한 번 빛났다. 두 차례 메이저 모두 ‘톱10’ 성적을 거두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혜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제80회 US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쳤다. 이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앞서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를 기록했던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도 메이저에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경기를 마친 뒤 최혜진은 “어제는 그린 스피드가 너무 빨라 고전했지만, 오늘은 적응에 집중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017년 아마추어 시절 US오픈 준우승, 2022년 3위 등 최혜진은 메이저 대회 ‘톱10’ 기록 6차례 중 세 번을 US여자오픈에서 달성했다. “US오픈엔 좋은 기억이 많다”며 “올해는 더 많이 준비했고, 2라운드부터는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임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날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고진영과 윤이나도 나란히 공동 14위(이븐파 288타)에 오르며 선전했다. 특히 윤이나는 이글 2개를 포함해 4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41위에서 20위권으로 급상승했다. 이는 윤이나의 LPGA 메이저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고진영은 17번 홀에서 약 2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