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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국전 앞둔 볼리비아 감독, “강팀 한국 상대하며 자신감 쌓겠다”

비예가스 감독 “세계적 선수 많은 한국, 분석과 준비 최선”
남미 예선 PO 진출한 볼리비아, 월드컵 32년 만의 본선 도전
테르세로스 “강한 팀과의 경기, 우리에게 큰 도전과 기회”

 

TSN KOREA 임재현 기자 | 볼리비아 축구대표팀 오스카르 비예가스 감독이 한국전 대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을 “조직력과 개인 기량이 모두 뛰어난 강팀”이라고 평가했다.

 

볼리비아는 14일(금) 오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비예가스 감독은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이 뛰는 팀과 맞서게 돼 분석을 매우 많이 했다”며 “시차 적응을 위해 일찍 도착했고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점검하며 최선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유럽과 미국 등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고, 조직력으로 강점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볼리비아는 FIFA 랭킹 76위로 한국보다 54계단 낮으며, 역대 맞대결에서도 1승 2무로 열세다. 그러나 지난 9월 남미 예선 최종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꺾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PO) 티켓을 확보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32년 만의 본선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비예가스 감독은 “PO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선수들을 선발했다”며 “이번 평가전을 통해 한 팀으로서 경쟁력을 갖춘 모습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미겔 테르세로스도 한국전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처럼 여러 면에서 강한 팀을 상대하면 우리의 자신감이 더 커질 것”이라며 “컨디션이 올라온 만큼 대표팀에 다시 합류하게 돼 기쁘다.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테르세로스는 브라질 아메리카 미네이루에서 활약하며 A매치 28경기 8골을 기록했고, 최근 브라질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주목받았다. 그는 “강팀과의 경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다면 우리 팀이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