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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MLB 보스턴, 통산 125승 베테랑 소니 그레이 영입

보스턴, 유망주 2명 내주고 그레이 영입…세인트루이스는 재건 본격화
그레이, 16년 통산 125승·ERA 3.58…2025년에도 14승 8패로 안정감


TSN KOREA 임재현 기자 |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베테랑 선발 소니 그레이를 영입하며 마운드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

 

구단은 2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유망주 2명을 내주고 그레이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고 밝혔다.

 

올해 36세인 그레이는 메이저리그 16년 차로 통산 125승 10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한 정상급 투수다. 2025시즌에도 14승 8패, 탈삼진 201개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2년 연속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그레이는 세인트루이스와 2023년 3년 총 7천5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하면서 트레이드 거부 조항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보스턴행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2026년 연봉을 기존 3천500만달러에서 3천100만달러로 낮추는 대신, 2027년 바이아웃을 1천만달러로 상향하는 조건에 합의했다.

 

이로써 보장 연봉은 기존 4천만달러에서 4천100만달러로 늘었고,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이적 보조금으로 2천만달러를 부담한다.

 

보스턴은 이번 트레이드로 개럿 크로셰에 이어 그레이까지 영입하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원투 펀치를 구축했다. 최근 몇 년간 마운드 불안으로 고전했던 팀은 새로운 선발진으로 전력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젊은 선수 중심의 재건 기조를 강화하는 행보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