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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김연경' 배구 예능 통해 성장한 인쿠시, 프로 무대 향한 꿈 재확인

필승 원더독스 핵심 공격수로 활약
김연경 감독에게 배운 ‘마음가짐’ 강조


TSN KOREA 장우혁 기자 |  TV 배구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필승 원더독스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한 몽골 출신 인쿠시(20·목포과학대)가 김연경 감독과 함께한 시간을 “영광스럽고 소중했다”고 회상했다.

 

인쿠시는 2일 SNS 인터뷰에서 “최고의 선수였던 김연경 감독과 같은 프로그램에서 훈련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감사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인쿠시는 지난달 방송된 프로그램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성장세를 보이며 김연경 감독의 지도 아래 주전 역할을 맡았다.

 

2022년 배구 유학으로 한국에 온 그는 현재 목포과학대 1학년으로 기말고사를 위해 국내에 머물고 있다. 학사 일정을 마치면 몽골 프로리그에서 뛸 예정이다.

 

그는 모든 훈련 과정이 자신의 발전에 큰 자극이 됐다고 전했다. 인쿠시는 “모두가 같은 열정으로 훈련했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며 “그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배우고 성장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정신력이 강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을 수 있는 공격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향후 국내 V리그 도전 의지도 내비쳤다. 인쿠시가 한국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아시아 쿼터 대체 선수로 구단의 러브콜을 받거나, 귀화를 거쳐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선택받는 절차가 필요하다.

 

김연경 감독에게 배운 점을 묻는 질문에는 ‘마음가짐’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인쿠시는 “감독님이 항상 ‘핑계를 찾지 말고 해결책을 찾아라’고 강조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태도가 큰 교훈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힘든 순간에도 팀을 먼저 생각하며 해결 방법을 찾는 모습이 가장 존경스러웠다”고 밝혔다.

 

인쿠시는 “그 시간들은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며 “받은 사랑만큼 더 성장해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