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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GS칼텍스 상대로 3-0 완승…승점 20으로 프로여자배구 2위

카리 18점·정지윤 17점 등 고른 득점…1라운드 패배도 설욕
GS칼텍스는 실바 외 득점 지원 부족…세트별 승부처서 흔들려

 

TSN KOREA 장우혁 기자 | 현대건설이 카리 가이스버거와 정지윤의 합작 35점을 앞세워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제압하며 2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25-19, 25-20, 25-19로 돌려세웠다.

 

승점 20(6승 6패)을 확보한 현대건설은 한 경기를 덜 치른 페퍼저축은행을 제치고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1라운드에서 실바를 막지 못해 2-3으로 패한 아쉬움도 이번 완승으로 씻어냈다.

 

현대건설은 카리(18점)와 정지윤(17점)을 중심으로 자스티스(7점), 양효진(10점), 김희진(8점)이 고르게 득점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동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실바가 23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해 흐름을 이어 가지 못했다.

 

1세트는 현대건설이 중반 흐름을 잡으며 먼저 치고 나갔다. 18-16에서 양효진의 오픈 공격으로 격차를 벌렸고, 실바의 퀵오픈이 라인을 벗어나며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정지윤의 연속 득점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승부의 분기점은 2세트에서 나왔다. 17-17 상황에서 GS칼텍스 김지원의 서브가 네트를 넘어오며 승부처가 열렸지만, GS칼텍스 선수들이 서로 미루다 공을 떨어뜨리는 범실이 나왔다. 이어 정지윤이 실바의 공격을 두 차례 연속 블로킹하며 20-17로 달아났고, 그 흐름이 그대로 세트 승리로 이어졌다.

 

기세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14-12에서 양효진의 속공과 김희진의 블로킹이 연달아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고, 정지윤의 오픈 공격까지 더해지며 17-12로 승기를 굳혔다.

현대건설은 이후 여유 있게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