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김민제 기자 | 프로야구 2025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가 주력 외국인 선수 세 명과 재계약을 마치며 2026시즌 전력을 조기에 구축했다.
LG는 3일 오스틴 딘, 앤더스 톨허스트, 요니 치리노스와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오스틴은 총액 170만달러, 톨허스트는 120만달러, 치리노스는 140만달러 조건으로 LG 잔류를 선택했다. 오스틴은 LG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으며 통산 타율 0.315, 86홈런, 322타점을 기록한 중심타자다. 올해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31홈런을 터뜨려 구단 최초로 2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톨허스트는 지난 8월 합류 후 8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며 ‘후반기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한국시리즈에서도 2승을 거두며 우승의 결정적 퍼즐로 평가받았다.
치리노스는 정규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로 선발진을 안정적으로 이끈 투수다.
세 선수 모두 재계약 소감을 통해 LG 팬과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구단은 “기량과 팀워크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라며 내년 시즌 더 강한 전력을 자신했다.
LG는 외국인 구성 조기 완료를 통해 2026시즌 연속 우승 도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