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장우혁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의 위고 앙리 브루스 감독이 한국전을 “위험한 경기”로 규정하며 경계를 드러냈다.
브루스 감독은 조추첨 직후 워싱턴DC 공동취재구역에서 “지금은 한국을 잘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깊이 분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스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표현했다. 그는 “한국은 나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팀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잘 알게 될 것”이라며 “벨기에가 한국과 경기를 했던 경험을 통해 일부는 알고 있다. 하지만 직접 상대하면 전혀 다른 흐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내년 6월 몬테레이에서 조별리그 3차전으로 남아공을 상대한다.
브루스 감독은 이 경기가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국은 최고 수준의 팀은 아니지만 매우 좋은 팀”이라며 “스타 플레이어가 많지 않아도 조직력과 경기 운영이 뛰어나 상대하기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국 선수에 대한 이해 부족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이름을 많이 알지 못한다. 하지만 앞으로 한국이 치른 모든 경기를 분석하게 될 것”이라며 준비 의지를 밝혔다.
A조 전망에 대해서는 멕시코를 32강 진출 예상 1순위로 꼽고, 유럽PO 승자는 덴마크 가능성을 높게 봤다. 다만 그는 “축구에서는 논리가 항상 맞지 않는다. 내년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