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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IBK기업 여오현 대행, 부임 후 3연승…"밝아진 분위기가 원동력"

IBK 선수단 분위기 반등이 경기력으로 연결
킨켈라 포지션 전환 효과…공격력 안정
세터 운용 변화로 팀 밸런스 조정

 

TSN KOREA 장우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 전환 이후 3연승을 기록하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여 대행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전을 앞두고 “훈련 때부터 선수들이 밝아졌고, 코트에서도 서로 소통이 늘었다”며 최근 상승세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훈련 중 지시 강도가 높아 목소리가 잠긴 상태였지만 “이제는 이게 내 목소리인 것 같다”며 팀 분위기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외국인 선수 알리사 킨켈라의 포지션을 아포짓으로 고정한 결정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 대행은 “대학 시절 포지션과 동일해 부담이 줄었고, 리시브는 리베로 임명옥이 안정적으로 커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터 운영과 관련해서는 박은서를 우선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김하경의 컨디션이 60% 정도지만 의지는 강하다”며 “그러나 박은서가 자신 있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어 당분간은 현재 구도가 좋다”고 설명했다.

 

앞선 맞대결에서 두 차례 모두 패했던 GS칼텍스와의 경기 전망에 대해 여 대행은 “보이지 않는 범실, 연결 같은 작은 부분에 집중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IBK의 변화를 분석하고 대비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외국인 선수 도코쿠 레이나는 일본에서 치료를 마치고 복귀했지만 훈련량 조절 단계로, 당분간 출전은 어렵다는 설명이다.

 

세터 안혜진 역시 무릎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