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1 (목)

  • 맑음동두천 6.9℃
  • 맑음강릉 11.3℃
  • 맑음서울 7.5℃
  • 맑음대전 10.6℃
  • 구름많음대구 12.4℃
  • 구름많음울산 14.5℃
  • 연무광주 11.9℃
  • 맑음부산 16.5℃
  • 맑음고창 9.4℃
  • 흐림제주 14.0℃
  • 맑음강화 4.8℃
  • 구름조금보은 8.9℃
  • 구름조금금산 11.1℃
  • 맑음강진군 12.9℃
  • 구름조금경주시 12.5℃
  • 맑음거제 15.3℃
기상청 제공

야구

FA 재수 성공한 알론소, MLB 볼티모어와 5년 2천272억원 초대형 계약

옵트아웃 선택 후 FA 시장 재도전
타율 0.272·38홈런·126타점 성적이 대형 계약 견인
볼티모어, 슈워버 영입 실패 후 알론소 영입 집중


TSN KOREA 임재현 기자 | 미국프로야구 MLB의 강타자 피트 알론소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5년 1억5천5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현지 언론이 전했다.

 

메디컬테스트가 완료되면 구단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계약이 확정될 경우 알론소는 MLB 1루수 연평균 최고액인 3천100만달러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연평균 금액은 구단 역사상 최대 계약이었던 2016년 크리스 데이비스의 7년 1억6천100만달러를 넘었다. 총액은 데이비스에 못 미치지만 선수 가치가 연평균 금액에 집중된 셈이다.

 

알론소는 올해 초 뉴욕 메츠와 2년 5천400만달러에 잔류하면서 1년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넣어 FA 시장 재도전을 준비했다. 2025시즌 타율 0.272, 38홈런, 126타점을 기록하며 실버슬러거와 올스타 선정으로 가치를 끌어올렸다.

 

FA 시장에서 알론소는 높은 관심을 받았고, 보스턴 등 여러 구단이 영입 의사를 나타냈다. 볼티모어는 앞서 카일 슈워버에게 5년 1억5천만달러를 제시했으나 계약에 실패해 알론소 영입에 집중했고 결국 사인을 이끌어냈다.

 

알론소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시장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알론소의 가치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알론소는 FA 재수 전략의 최대 수혜자로 자리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