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임재현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한국 선수들이 나란히 선발로 나선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미트윌란의 조규성은 경기 유일한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이한범(미트윌란)과 오현규(헹크)도 풀타임 및 선발 출전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트윌란은 12일 덴마크 헤르닝에서 열린 헹크와의 UE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시즌 5승 1패(승점 15)로 조 2위를 유지했다. 선두 올랭피크 리옹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뒤졌다.
헹크는 승점 10으로 16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부의 중심에는 조규성이 있었다.
전반 17분 오소리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재빨리 쇄도해 왼발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만들었다. 조규성의 시즌 6호골이자 UEL 첫 득점이다. 이후에도 전·후반에 걸쳐 위협적인 슈팅을 이어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오현규는 후반 중반까지 원톱으로 활약하며 두 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센터백 이한범은 미트윌란의 수비를 안정적으로 지켜내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설영우가 있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UEL 6차전에서 풀타임 출전해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스코틀랜드 셀틱의 양현준은 로마전에서 6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은 0-3으로 패했다.
설영우와 양현준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으로 UEL 무대에서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