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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올스타 투표, 김희진·레베카·이우진·김다인·최서현 두각

11일 올스타 팬투표 시작
여자부 김희진·김다인·레베카 선전
남자부 신인 이우진, 아웃사이드 4위로 깜짝 가시권
팬·선수단·미디어 투표 합산해 남녀 각 14명 선발

 

TSN KOREA 장우혁 기자 | 2025-2026 프로배구 올스타전 팬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베테랑과 신예 선수들이 모두 주목받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올스타전은 작년 1월 4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애도 행렬에 동참하고자 행사를 전격 취소하면서 2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이번 올스타전은 K-스타와 V-스타로 나뉘어 포지션별 최종 득표 순위에 따라 팀이 자동 구성된다.
 

K-스타는 득표수를 기준으로 아포짓 스파이커 2위, 아웃사이드 히터 1, 4위, 세터 2위, 미들 블로커 1, 4위, 리베로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다.

 

V-스타에서는 아포짓 스파이커 1위, 아웃사이드 히터 2, 3위, 세터 1위, 미들 블로커 2, 3위, 리베로 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한 팀이 된다.

 

팬 투표는 11일 시작됐으며, 팬 70%·선수단 15%·미디어 15% 비율로 최종 선발이 이뤄진다.

팬들은 1일 1회, 동일 구단 최대 3명까지 투표할 수 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로 이적한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희진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12일 오전 기준 3천289표로 부문 1위에 올라 IBK기업은행 최정민, 흥국생명 이다현, 팀 동료 양효진을 모두 제쳤다. 미들블로커 4명이 선발되는 만큼 김희진의 올스타 합류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세터 부문에서는 정관장 최서현이 2천927표로 2위를 기록하며 약진했다. 올해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김다인에 이어 강력한 선발 후보로 떠올랐다.

 

외국인 공격수 경쟁이 치열한 아포짓 스파이커에서는 흥국생명 레베카가 2위에 올라 선발권 확보에 근접했다.

 

아웃사이드 히터에서는 강소휘, 박정아, 이선우, 고예림 등이 상위권에 자리하며 기존 스타들의 강세를 유지했다. 리베로 부문에서는 임명옥과 문정원이 1·2위를 기록 중이다.

 

 

남자부에서는 올해 신인 이우진(삼성화재)이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레오, 허수봉, 전광인과 함께 선발 가시권에 이름을 올리며 신인 돌풍을 일으켰다.

 

아포짓 스파이커 부문은 카일 러셀과 안드레스 비예나가 선두권을 달리고 있고, 세터는 한선수와 한태준이 1·2위를 유지했다.

 

미들블로커에서는 신영석, 최민호, 김진영, 이상현이 상위권을 형성했으며, 리베로 부문은 박경민과 정민수가 앞서가고 있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25일 춘천에서 열린다.

 

팬 투표 결과와 선수단·미디어 평가를 더해 남녀 각 14명씩 총 28명이 선발되며, 전문위원회 추천 12명까지 포함해 총 40명의 선수가 별들의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