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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호날두, 스페인 2부 알메리아 지분 25% 인수...'구단주'로 축구 인생 2막

순자산 12억 달러, 현역 최고 수익 축구스타
알메리아 2부 3위… 승격 도전 속 투자 확대

 

 

TSN KOREA 박영우 기자 |  포르투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가 스페인 프로축구 구단주로 변신했다. 현역 최고 수익 스포츠 스타가 유럽 구단 투자에 나서며 축구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영국 BBC는 26일(현지시간) 호날두가 스페인 2부리그 소속 UD 알메리아의 지분 25%를 인수해 공동 소유주가 됐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최근 설립한 ‘CR7 스포츠 인베스트먼트(CR7 Sports Investment)’를 통해 알메리아 지분을 매입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알메리아는 지난해 5월 사우디 투자 그룹에 인수된 바 있다.
 

1989년 창단된 알메리아는 2023-2024시즌 스페인 1부리그 라리가에서 20개 팀 중 19위에 그치며 강등됐다.

올 시즌에는 2부리그 22개 팀 중 3위를 기록 중이다.

 

선두 라싱 산탄데르와 승점 2점 차로, 잔여 1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부 승격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는 성명을 통해 “구단 경영진과 함께 클럽의 다음 성장 단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장 밖에서 축구에 기여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품어온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메리아에 대해서 “탄탄한 기반과 명확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페인 클럽”이라고 평가했다.

 

호날두는 현 세대를 대표하는 선수일 뿐 아니라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에 걸맞은 수입을 올리며 전 세계 스포츠 스타 가운데서도 전례 없는 부를 축적했다.

 

연예·재산 전문 매체 셀러브리티넷워스(CelebrityNetWorth)에 따르면 호날두의 순자산은 12억 달러(약 1조6천억 원)로, 전 세계 축구 선수 가운데 최고 부자이자 전체 스포츠 선수 중 다섯 번째로 많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보다 3억 달러 이상 많은 수준으로 전해졌다.

 

한편, 호날두는 2025년 6월 알 나스르와 초대형 재계약을 체결하며 공식적으로 ‘억만장자 스포츠 스타’ 반열에 올랐다.

 

카타르 방송 비인스포츠(beIN Sports)에 따르면 그는 2025년 6월 알 나스르와 2년 재계약을 맺었으며, 연간 1억8천만 유로(약 2억1천1백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이전 계약에서는 연 2억 유로 수준을 수령했다.

 

주목할 점은 이 가운데 실제 경기 출전 수당은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미지 권리와 상업 계약이 전체 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호날두는 선수 계약 수입만으로도 이미 1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급여 및 보너스만 놓고 봐도 2013년 이후 8억5천만 달러 이상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계약이 종료될 경우, 급여와 광고 수입을 합쳐 통산 20억 달러를 돌파하는 최초의 축구 선수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역 최고 수입 축구선수이자 글로벌 브랜드인 호날두의 투자 참여는 알메리아의 기업 가치와 국제적 인지도 상승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선수로서의 전설을 넘어, 구단 경영자로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사진=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