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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10만 관중 운집한 KBO 개막전…4년 연속 전 구장 매진 ‘흥행’

출범 45주년 맞은 프로야구, 3년 연속 1000만 관중 청신호

 

 

TSN KOREA 장우혁 기자 |  출범 45주년을 맞은 KBO리그가 10만 관중이 몰린 개막전을 통해 또 한 번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KBO는 2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개막전에 총 10만587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9년 11만4021명, 2025년 10만9950명에 이어 역대 개막전 관중 수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이날 개막전은 4년 연속 전 구장 매진을 기록하며 프로야구의 꾸준한 인기 상승을 입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2만3000명)는 오전 10시 가장 먼저 매진을 알렸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1만7000명)는 경기 시작 2시간여 전인 낮 12시 7분 전 좌석이 판매됐다.

 

이어 잠실구장(2만3750명),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2만4000명), 창원NC파크(1만8128명)도 잇따라 매진되며 개막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BO리그는 2024년 1088만7705명, 2025년 1231만2519명의 관중을 기록한 데 이어, 3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 가능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겨울을 지나 돌아온 프로야구는 만원 관중 속에서 힘차게 2026시즌의 막을 올렸다.

 

각 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뜨거운 응원으로 선수들을 맞이했고, 선수들은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화답했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와 kt wiz,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었다.

 

이날 경기 티켓은 사전 온라인 판매 단계에서 대부분 매진되며 치열한 ‘티켓 전쟁’을 방불케 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잠실구장을 찾아 관람 환경과 암표 근절 대책을 점검했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경기 전 우승 반지 전달식을 열고 2연패 의지를 다졌다.

 

28년간 LG 트레이너로 활동한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 코치는 개막전 시구자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대전에서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시구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찬호는 최근 대전 지역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로 검은 정장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창원NC파크에서도 구조물 사고 1주기를 앞두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개막 행사가 진행됐고, 소프라노 정혜원이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적 선수들의 인사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LG에서 kt로 이적한 김현수는 첫 타석에서 헬멧을 벗고 팬들에게 인사했고, LG 팬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다.

 

김현수는 “잠실을 원정 선수로 찾는 것은 처음이라 감정이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으로 복귀한 최형우는 첫 타석 전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복귀를 알렸고, 이날 출전으로 KBO리그 최고령 타자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시즌 1호 홈런은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가 기록했다.

 

kt 신인 이강민은 데뷔 타석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한화 신인 오재원도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2026시즌 KBO리그는 개막부터 뜨거운 열기 속에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