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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홍명보호, 오스트리아전 0-1패...유럽 원정 전패 “데이터 기반 월드컵 준비”

3백 전술 실험 긍정 평가 속 공격력 과제 재확인
손흥민 부진 변수…홍명보 “아직 판단 이르다”

 

 

TSN KOREA 임재현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럽 원정 평가전 2연전을 모두 패배로 마무리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모의고사 일정’을 종료했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오스트리아에 0-1로 패했다. 앞서 코트디부아르전 0-4 완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이제 평가전까지 모든 일정이 끝났다”며 “남은 기간 동안 데이터를 종합해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비록 결과는 아쉬웠지만, 홍 감독은 스리백 전술 완성도와 선수들의 정신력 회복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이전 경기 패배로 정신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이 극복하는 과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던 스리백 전술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감독은 “월드컵 같은 무대에서는 하나의 전술만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며 “스리백 실험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스트리아전에서는 수비 조직력이 일정 부분 개선된 점을 강조했다. 김민재(뮌헨)를 중심으로 좌우 스토퍼들이 적극적으로 전진 수비와 마킹에 나서며 보다 유기적인 수비를 펼쳤다는 평가다.

 

홍 감독은 “오스트리아는 전술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팀”이라며 “중앙 수비수와 윙백들이 전진하며 상대를 압박하는 움직임이 좋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트디부아르전과 비교하면 선수들의 성장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라고 덧붙였다.

 

다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했다. 홍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여러 문제점도 확인했다”며 “월드컵 대비 훈련이 시작되면 이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5월까지 선수들의 소속팀 경기력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며 “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이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손흥민(LAFC)의 부진도 변수로 떠올랐다. 손흥민은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지금 단계에서 선발 여부를 논하기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오늘도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전방에서 수비 역할까지 많이 수행하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계속 소속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며 “조금 더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을 통해 전술 실험과 선수 점검을 병행했지만, 공격력과 조직력 측면에서 숙제를 남긴 채 월드컵 준비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

 


사진= TSNKOREA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