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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 달성…우즈 이후 24년 만의 대기록

셰플러 1타 차 제압, ‘아멘 코너’ 극복하며 정상 수성
최종 12언더파 276타, 통산 30승 및 시즌 첫 승
임성재 46위·김시우 47위, 한국 선수 부진

 

 

TSN KOREA 김민제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2연패를 달성하며 골프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90회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11언더파 277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450만 달러를 차지했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잭 니클라우스, 닉 팔도, 타이거 우즈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역대 네 번째 선수가 됐다. 특히 우즈 이후 24년 만에 나온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마스터스에서 2년 연속 우승한 골퍼는 단 세 명뿐이다.

  • 잭 니클라우스: 1965, 1966
  • 닉 팔도: 1989년, 1990년
  • 타이거 우즈: 2001, 2002
  • 로리 매킬로이: 2025년, 2026년
     

매킬로이는 지난해 첫 마스터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PGA 투어 통산 30승 고지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올 시즌 첫 승이기도 하다.

 

 

대회 초반 흐름은 압도적이었다. 매킬로이는 2라운드까지 1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에 6타 앞서는 역대 마스터스 36홀 최대 격차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아멘 코너’로 불리는 11~13번 홀 구간에서 3타를 잃으며 1오버파 73타로 흔들렸고, 캐머런 영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결승 라운드에서도 위기는 이어졌다. 4번 홀 더블보기, 6번 홀 보기로 한때 역전을 허용했지만, 7번과 8번 홀 연속 버디로 반등에 성공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다시 ‘아멘 코너’였다. 전날 무너졌던 구간에서 매킬로이는 11번 홀 파 세이브에 이어 12번 홀 버디, 13번 홀 버디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티샷이 우측 숲으로 향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벙커 탈출 후 보기로 마무리하며 1타 차 우승을 지켜냈다.

 

공동 3위에는 캐머런 영, 러셀 헨리, 저스틴 로즈, 티럴 해튼이 10언더파 278타로 이름을 올렸고, 콜린 모리카와와 샘 번스가 공동 7위(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로 흔들리며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김시우 역시 47위 하위권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Imagn Images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