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기사), 김민제 기자(영상) | 스페인의 테니스 선수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가 2025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알카라스는 13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로렌초 무세티(16위·이탈리아)와의 결승에서 2-1(3-6 6-1 6-0)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알카라스는 2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ABN 암로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투어 단식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94만6천610 유로(약 15억 3천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개인 통산 6번째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알카라스는 14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현재 1위는 도핑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는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차지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도중 무세티가 오른쪽 다리 통증으로 경기력을 잃으며 알카라스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과 파리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최근 세 차례의 클레이코트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세계 정상급 남녀 테니스 선수들이 4대 메이저 대회 측에 상금 인상을 요구하며 선수 측 입장을 밝혔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테니스 남녀 정상급 선수 20명이 4대 메이저 대회 측에 더 많은 상금과 주요 결정 과정에 대한 발언권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서한에 따르면, 선수들은 4대 메이저 대회 책임자들과의 만남을 요청하며, 상금 증액뿐만 아니라 선수 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재정적 기여와 선수 건강 및 복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 대한 발언권 확대를 주장했다. 이들은 대회 수익 대비 적절한 비율로 상금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선수들은 자신들의 대회 가치에 맞는 상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공정한 환경을 만들자는 뜻을 밝혔다. 서한에는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와 함께,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 아리나 사발렌카 등 남녀 단식 세계 랭킹 1위와 10위 내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달 프로테니스 선수협회(PTPA)는 남녀프로테니스 투어와 국제테니스연맹(ITF),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를 상대로 미국, 유럽, 영국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한국의 정현이 최근 2주 연속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에서 우승하며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518위에 올랐다. 정현은 일본에서 열린 ITF 대회에서 두 차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1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676위에서 158계단 상승한 518위로 기록됐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만5천 달러 규모로, 상위 랭킹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2018년 세계 랭킹 19위까지 오른 정현에게 현재 500위 대의 순위는 다소 낮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 초 1천100위 밖에 있던 정현은 ITF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하며 급격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정현의 현재 세계 랭킹에는 3월 30일 일본에서 열린 국제 대회 우승에 따른 랭킹 포인트가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현은 이번 달 안으로 세계 랭킹 400위대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월 31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 결승에서 체코의 야쿱 멘식이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멘식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170㎝의 한계를 뛰어넘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최단신 선수로 활약 중인 세바스티안 바에즈(31위·아르헨티나)가 리우오픈(총상금 239만6,115달러)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바에즈는 2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리우오픈 단식 결승에서 알렉상드르 뮐러(60위·프랑스)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바에즈는 448,090달러(약 6억4,000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바에즈의 키는 170㎝로, ATP 투어에서 활약하는 현역 선수 중 니시오카 요시히토(62위·일본)와 함께 최단신이다. 디에고 슈와르츠만(340위·아르헨티나)도 같은 키로 투어를 누볐으나, 지난주 은퇴했다. 한편, 163㎝의 시미즈 유타(185위·일본)는 주로 2부 격인 챌린저 대회에서 활동 중이다. 투어 최단신 선수들 가운데 단식 우승 횟수는 바에즈가 7회로 가장 많다. 이어 슈와르츠만이 4회, 니시오카가 3회 우승을 기록했다. 개인 최고 랭킹에서는 슈와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마스터스(총상금 899만 5천555 달러) 단식 8강에서 탈락했다. 알카라스는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토마시 마하치(33위·체코)에게 0-2(6-7<5-7> 5-7)로 졌다. 2일 끝난 ATP 투어 차이나오픈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8월 US오픈 2회전 탈락 이후 12연승을 달리다가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알카라스가 이겼더라면 4강에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었지만, 신네르의 4강 상대는 알카라스가 아닌 마하치가 됐다. 신네르는 8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를 2-0(6-1 6-4)으로 잡았다. 알카라스는 이달 초 차이나오픈 결승에서는 신네르를 2-1(6-7<4-7> 6-4 7-6<7-3>)로 물리쳤다. 마하치와 경기 시작 전에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은퇴 소식을 들었다는 알카라스는 "내가 테니스를 시작할 때부터 나달은 나의 영웅이었다"며 "그의 은퇴는 아쉽지만 나달의 마지막 경기까지 최대한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