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3)가 내년 시즌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기쿠치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3년간 총액 6,300만 달러(약 882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기쿠치는 2019년 시애틀 매리너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202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간 3,6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올 시즌 토론토 소속으로 7월까지 22경기에 등판해 4승 9패, 평균자책점 4.75로 부진했으나, 8월 초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10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FA 시장에서 그의 가치가 급등했다.

2024시즌 63승 9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문 에인절스는 선발진 강화를 위해 기쿠치를 영입했다. 또한, 지난 겨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떠난 오타니 쇼헤이(30)의 공백을 메우며 일본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최민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