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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 연봉 6억 3,000만원 계약 완료

원태인, 2024 시즌 KBO리그 15승 6패 다승왕
김영웅, 295% 오른 1억5,000만원 계약...팀 내 최고 인상률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24)이 2024 KBO리그 다승왕으로 자리매김하며 연봉도 대폭 상승했다.

삼성은 24일 2025년 재계약 대상 선수 64명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원태인은 기존 연봉 4억3,000만원에서 47% 인상된 6억3,000만원에 계약했다.

 

원태인은 다년 계약자와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한 팀 내 가장 높은 연봉을 받게 됐다. 그는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다짐했다.
 

지난 시즌 원태인은 28경기에 출전해 159⅔이닝을 소화, 15승 6패와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에서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6위에 올랐다. 특히, 타자에게 유리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한편, 내야수 김영웅은 기존 연봉 3천800만원에서 295%가 오른 1억5,000만원에 계약하며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김영웅은 지난해 126경기에서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외야수로 변신한 김지찬은 기존 연봉 1억6천만원에서 2억8,000만원으로 몸값을 올렸고, 외야수 이성규는 6,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으로 117% 인상된 금액에 계약했다.
 

이외에도 내야수 이재현(1억4,000만원→2억1,000만원), 외야수 윤정빈(3,700만원→7,400만원), 오른손 투수 이승현(1억7,000만원→2억4,000만원), 불펜 김태훈(1억7,000만원→2억4,000만원), 좌완 이승현(7,000만원→1억2,000만원) 등이 계약을 체결하며 각자 상승한 연봉을 기록했다.
 

자유계약선수(FA) 박병호는 연봉 3억8,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선수들의 성장과 책임감을 다지며, 2025시즌에도 강력한 전력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