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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NBA '마법사'와 '킹'의 만남... 돈치치, 르브론과 한솥밥 먹는다

댈러스와 레이커스, 돈치치-데이비스 초대형 트레이드 성사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초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루카 돈치치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로 이적해 '킹' 르브론 제임스와 한 팀에서 뛰게 됐다.

 

미국 ESPN은 2일(한국시간) 댈러스와 LA 레이커스, 그리고 유타 재즈가 참여한 삼각 트레이드가 최종 합의됐다고 보도했다. 이 거래로 댈러스는 레이커스로부터 '정상급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 맥스 크리스티, 2029년 1라운드 지명권을 받게 됐다. 레이커스는 돈치치와 함께 막시 클레버, 마키프 모리스를 영입한다. 유타 재즈는 레이커스의 제일런 후드시피노와 LA 클리퍼스, 댈러스의 2025년 2라운드 지명권을 받는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단장 니코 해리슨은 "수비가 우승의 핵심"이라며 "수비 마인드를 갖춘 '올 디펜시브 센터'인 데이비스가 팀에 더 나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돈치치는 이번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평균 28.1점, 8.3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42경기에서 평균 25.7점, 11.9리바운드, 3.4어시스트, 2.1블록을 올렸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는 트레이드 마감일 이후에도 레이커스에 남을 계획이다. ESPN은 3일 "르브론은 트레이드 마감일 이후에도 레이커스에서 뛸 것"이라며 "르브론과 돈치치가 새로운 슈퍼 듀오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르브론은 지난 오프시즌 레이커스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에는 트레이드 금지 조항이 포함돼 있다.
 

르브론은 "나는 레이커스 선수로서 지난 6년 동안 매우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이 팀에서 계속 뛰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중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영입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이번 트레이드로 레이커스는 돈치치와 르브론이라는 리그 최정상급 듀오를 보유하게 됐다. 2018-19 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돈치치는 지난 시즌 평균 33.9점으로 리그 득점왕에 올랐으며, 카이리 어빙과 함께 댈러스를 파이널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부상 여파로 이번 시즌 2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여전히 리그 최고의 스타 중 하나로 꼽힌다.
 

돈치치는 스테픈 커리, 르브론 제임스를 잇는 차세대 NBA 대표 스타로 불린다. 이제 그는 레이커스에서 제임스와 함께 우승을 노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