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4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현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 일정이 확정되고 새 선거운영위원회가 구성된 데 대해 "다행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몽규 후보는 "새로운 선거운영위가 법원에서 지적된 절차적 하자를 보완하여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선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법원이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중단되었고, 선거운영위원들의 사퇴로 인해 공백 상태가 지속됐다. 그러나 전날 새 선거운영위가 꾸려지면서 선거 재개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정몽규 후보는 "선거 지연으로 인해 축구협회의 중요한 일들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현 회장이자 후보로서 안타까운 마음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거 지연을 위한 허위 사실 주장과 비방을 멈추고 모든 후보들이 협회의 정관을 존중하며 경선에 임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차기 회장 선거는 당초 1월 8일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연기됐다. 축구협회는 법원이 지적한 절차적 흠결을 보완하고자 2월 23일에 선거를 치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기존 선거운영위원들의 공정성 논란 속 사퇴로 무산됐다.
이에 축구협회는 새 선거운영위원회에 대한 공정성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11명의 위원 중 10명을 외부 위원으로 임명했다. 선거운영위는 협회 사무국이 위촉한 것이 아니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퇴직자 단체인 선우회,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 한국체육정책학회, 한국체육기자연맹, 한국체육언론인회 등 여러 단체에 요청하여 추천받은 위원들로 구성됐다.
새 선거운영위원회는 지난 3일 첫 회의를 진행하고,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를 2월 26일로 확정했다. 이로써 기존 후보들은 선거 자격을 유지하며 경선에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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