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kt wiz의 베테랑 황재균이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주전 3루수였던 황재균은 2025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준비를 마쳤다. kt가 FA 허경민을 영입하면서 포지션 이동이 불가피해졌고, 황재균은 이를 받아들이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새로운 역할을 맡았다.
황재균은 겨울 동안 체중을 10kg 감량하고, 스프링캠프에서 2루수, 유격수, 외야까지 다양한 포지션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그의 변신은 지난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황재균은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2월 26일에는 유격수로, 3월 2일에는 2루수로도 나섰다.
이강철 감독은 황재균의 역할을 시범경기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그가 2루수, 유격수, 외야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kt의 전력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황재균의 변신은 kt의 전통적인 상식을 깨는 전략 중 하나로, 2025시즌에도 계속될 다양한 실험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