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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MLB 니모, 9타점 대폭발…메츠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6타수 4안타 2홈런 9타점…니모,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경신
만루포 포함 멀티홈런 폭발…메츠, 워싱턴에 19-5 대승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뉴욕 메츠 외야수 브랜던 니모(32)가 미국프로야구(MLB) 역사에 남을 하루를 보냈다.

 

니모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 2홈런 9타점을 기록하며 메츠의 19-5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니모가 올린 9타점은 메츠 구단 사상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이다. MLB 전체를 통틀어 보면 1924년 짐 보톰리, 1993년 마크 화이튼(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세운 12타점이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이다. KBO리그에서도 2015년 9월 박석민(삼성 라이온즈)이 롯데를 상대로 9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니모는 초반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휘두르진 않았다. 2회 1사 2루에서는 좌전 안타를 때렸지만 타점은 추가하지 못했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6회부터 진가가 드러났다. 3-0으로 앞선 6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메츠의 리드를 6-0으로 벌렸다. 이어진 7회초에는 2사 만루 기회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까지 쏘아올리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11-0으로 벌렸다.

 

기세를 이어간 니모는 8회초 2타점 2루타까지 터뜨려 이날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인 9타점을 완성했다. 이날 두 개의 홈런은 니모의 메이저리그 통산 116·117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7번째 멀티 홈런 경기였다.

 

니모의 맹타에 힘입은 메츠는 워싱턴을 대파하며 시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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