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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유로파 결승 대진 확정! 맨유vs토트넘... 리그 버린 '빅클럽' 대전

맨유, 빌바오 4-1로 꺾고 결승 진출… 마운트 멀티골
토트넘, 보되/글림트 2-0 완승… 5-1 합산 점수로 결승행
손흥민, 발 부상으로 결승 불참 가능성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 진출팀이 확정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토트넘 홋스퍼가 각각 유로파리그 4강전에서 승리하며 다가오는 22일 우승컵을 놓고 맞붙게 됐다. 두 팀은 올 시즌 리그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유럽대항전 결승 무대에서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맨유, 빌바오에 4-1 승리… 마운트 멀티골로 결승행
맨유는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UEL 준결승 2차전에서 아틀레틱 클루브(빌바오)를 4-1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둔 맨유는 합산 7-1으로 승리했다.

 

빌바오는 전반 31분 미켈 야우레기사르의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맨유는 후반에 반격을 펼쳤다. 메이슨 마운트가 후반 27분, 감각적인 터치에 이어 터닝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으며, 후반 34분 카세미루의 헤더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30분 아마드 디알로가 오른쪽 측면을 부수며 들어갔고, 호일룬에게 완벽한 컷백 패스를 내줬다. 라스무스 호일룬은 완벽한 찬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합계스코어 6-1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마운트가 원조 NO.7 데이비드 베컴이 생각나는 하프라인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이날 4-1 승리, 합계스코어 7-1로 결승행을 확정했다.


토트넘, 보되/글림트에 2-0 완승… 합계스코어 5-1로 결승행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L 준결승 원정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를 2-0으로 완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토트넘은 합산 5-1로 대승을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후반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토트넘은 후반 18분 도미닉 솔란케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메로가 완벽하게 떨궈준 공을 솔란케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포로가 올린 크로스가 운좋게 골망으로 들어가며 쐐기골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주심이 포로의 페널티지역 파울을 선언하고 보되에 페널티킥을 주었으나, 비디오 판독(VAR)으로 취소되며 승리가 확정됐다. 토트넘은 이로써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공식 대회 우승을 목표로 결승에 나서게 된다.


 

UEL 결승은 프리미어리그 '폭망'한 빅클럽 대전
맨유와 토트넘은 모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위,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맨유는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한 뒤 후벵 아모림 감독을 영입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15위로 침체된 상황이다. 토트넘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16위에 위치해 있지만, 두 팀 모두 유럽대항전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양 팀 모두 이번 UEL 결승을 통해 우승을 차지하고, 이번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시즌을 마무리하기 바랄 것이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둔다면 역사적인 무패 우승으로 기록될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유관'이 가능할 것인지가 한국 축구 팬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일 것이다.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펼쳐질 결승에서 두 팀은 한 시즌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격돌한다. 우승컵을 차지하는 팀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손에 넣게 되며, 그 의미는 더욱 크다.

 

한편,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7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그의 복귀 여부가 토트넘의 결승 승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