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신성' 투수 황동하(22)가 교통사고로 6주 이상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됐다.
KIA 구단은 9일 "황동하가 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원정 숙소 근처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부딪혀 허리를 다쳤다"고 전했다. 이후 황동하는 병원으로 이송돼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고, 요추 2번과 3번 횡돌기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황동하는 6주 동안 보조기를 착용하고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번 사고는 KIA와 황동하 모두에게 큰 악재로 작용한다. 황동하는 올 시즌 중간 계투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4월 말부터 선발로 전환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으로 팀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게 됐다.
올 시즌 황동하는 1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하며 선발진에서 중요한 기여를 했다. 하지만 이제 6주 간의 공백을 겪게 되면서 KIA는 선발 투수진에 큰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IA는 황동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그 자리를 대신할 투수 영입이나 대체 선발 투수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