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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31세 수비수' 이명재, 챔피언십 승격 이끈 버밍엄 시티와의 미래는?

이명재, 버밍엄 시티와의 계약 연장 가능성 언급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31세의 베테랑 수비수 이명재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을 이룬 버밍엄 시티와의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현지에서 제기됐다.

 

버밍엄 지역을 주로 다루는 영국 매체인 버밍엄메일은 15일(한국시간) 올여름 버밍엄 시티의 이적 계획과 관련해 소속 축구기자들의 의견을 다뤘다. 이 중에는 지난 2월 버밍엄 시티와 2024-2025시즌 종료까지 단기 계약을 체결한 이명재에 관한 언급도 포함됐다.

 

브라이언 딕 기자는 "버밍엄 시티는 풀백 포지션에 이미 충분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명재와의 계약 연장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알렉스 디컨 기자는 "버밍엄은 리 뷰캐넌의 회복을 기다리는 동안 왼쪽 풀백을 추가로 필요로 하고 있다"며, "이명재가 그 역할을 맡기를 원한다면, 계약 연장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재는 1993년생으로, 2014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로 데뷔한 후 알비렉스 니가타(일본) 임대와 상무 군 복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울산에서 활동했다. 그는 울산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으며, 지난해 K리그1 3연패를 이끌었고, 국가대표팀의 주전 왼쪽 풀백으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울산과의 재계약이 불발되자 해외 진출을 결심했고, 2024년 2월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가 활약 중인 버밍엄 시티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그리고 4월 18일 크롤리 타운과의 리그원(3부 리그) 4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로 투입되며 유럽 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렀다. 또한, 지난 25일 스티버니지와의 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해 72분간 활약하며 호평을 받았으며, 5월 3일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최종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명재는 버밍엄 시티에서 리그원 우승과 챔피언십 승격을 이룬 후,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그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과연 버밍엄 시티에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