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5 세계 스포츠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12개월 동안 총 2억7천500만달러(약 3천850억원)를 벌어 1위를 차지했다.
호날두는 이번 순위에서 3년 연속 1위로 올라섰으며, 이는 통산 다섯 번째 1위 기록이다. 호날두는 하루에 10억 5천만원, 시간당 4천400만원을 버는 셈이다. 이번 수입은 지난해 발표된 수치인 2억6천만달러보다 1천500만달러 늘어난 결과다.
호날두는 2022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와 계약을 체결하며 경기를 통해 2억2천500만달러를 벌었고, 경기 외 수입으로는 5천만달러를 추가로 확보했다.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는 9억3천900만명에 달하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7천500만명에 이른다. 호날두는 광고, 기업 투자 및 협업 등을 통해 부수입을 올리며 놀라운 수입을 기록했다.
호날두에 이어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억5천600만달러로 2위에 올랐다. 커리는 농구 선수 중 최고액인 1억2천820만달러를 넘어섰으나, 여전히 호날두와는 1억1천900만달러의 차이가 있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1억3천500만달러로 5위에 자리하며, 사우디 아르헨티나의 축구의 신도 한 차례 하락했다.
포브스는 "2025년 상위 10명의 스포츠 선수가 모두 1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였으며, 10명의 총 수입은 역대 최고액인 14억달러에 달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에도 호날두를 포함한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막대한 수입을 기록하며, 스포츠 세계에서의 경제적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