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김주형(22·CJ대한통운)이 202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첫날 공동 57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천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2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를 맞바꾸며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57위로 첫날 경기를 마친 김주형은 공동 20위와 불과 2타 차이로 남은 라운드에서 중상위권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4번 홀(파3)에서는 약 10.5m 거리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버디로 연결되는 행운을 누린 김주형은 후반 9개 홀에서는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다. 올 시즌 김주형의 성적은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 이후 톱10 성적이 없고, 3월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3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PGA 김시우.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http://www.tsnkoreanews.com/data/photos/20250521/art_1747962845954_cb843a.jpg)
김시우(28)는 이날 3오버파 73타를 기록하며 공동 106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김시우는 지난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라 메이저 대회에서 첫 '톱10'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교포 선수 존 박(미국)이 7언더파 63타로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존 박은 첫 홀인 10번 홀에서 134m 거리 두 번째 샷으로 이글을 잡아내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우승 경력을 가진 존 박은 2020년 US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최근 더 CJ컵과 PGA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김주형은 후반 라운드에서의 반전을 노리며,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한 꿈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