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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메모리얼 2연패 완성…시즌 3승·통산 16승 금자탑

우즈 이후 24년 만의 메모리얼 연패
셰플러, 12개 대회 중 9번 톱10 진입
한국 임성재 공동 16위·김시우 31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남자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시즌 세 번째 우승과 함께 메모리얼 토너먼트 2연패, 그리고 투어 통산 16승 고지에 올랐다.

 

셰플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벤 그리핀을 4타 차로 따돌린 완승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셰플러는 더CJ컵 바이런 넬슨, 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을 완성했고,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1999~2001년 타이거 우즈 이후 24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손바닥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셰플러는 올 시즌 12개 대회 중 9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3승과 1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3월 휴스턴 오픈 준우승 이후 7개 대회 연속으로 8위 밖으로 밀려난 적 없는 고공 행진이다.

 

이날 우승 상금 400만달러를 더한 셰플러는 시즌 상금 1,455만8,697달러를 기록하며 상금 랭킹 1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 또한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한편,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대회에서는 8연속 승리를 이어가며 ‘역전 불허’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반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우승 후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벤 그리핀은 최종일 1타를 잃으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5언더파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가 이날 1언더파 71타로 공동 16위(1오버파 289타)에 올랐고, 김시우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31위(5오버파 293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