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장우혁 기자 | 잠실야구장이 2026시즌을 끝으로 철거되며 한국 프로야구의 상징적 공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은퇴 야구인 단체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잠실 고별 레전드 경기를 추진하며 마지막 순간을 팬들과 함께 기념하기로 했다.
23일 일구회에 따르면 잠실야구장은 시설 노후화와 서울시의 스포츠·문화 복합시설 개발 계획에 따라 재건축이 결정됐다.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안전성과 관람 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최신식 돔구장 등으로의 전환이 추진되는 것이 주요 배경이다.
일구회는 이번 고별 레전드 경기 추진 배경에 대해 “잠실야구장은 한국 프로야구의 상징이자 수많은 명승부와 전설을 만들어낸 야구의 성지”라며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보답하고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사단법인 일구회는 프로야구 은퇴 선수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 지원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야구 발전과 저변 확대,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해온 대표적인 야구인 조직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 이벤트를 넘어 한국 야구의 역사와 유산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별 레전드 경기는 한국시리즈 종료 직후인 10월에서 11월 사이 개최될 예정이다.
선수 구성과 세부 일정은 별도로 구성된 레전드 경기 추진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
김광수 일구회장은 “오랜 시간 잠실야구장에서 함께해 온 선수와 팬들이 하나로 모이는 마지막 무대”라며 “한국 야구를 사랑해온 모든 이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TSNKOREA 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