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영국 출신 드라이버 랜도 노리스(맥라렌)가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예선 1위와 결승 1위를 모두 차지하는 '폴 투 윈'으로 시즌 6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27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아우토드로모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에서 열린 2025 F1 월드챔피언십 20라운드 멕시코GP 결승에서 노리스는 1시간37분58초57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와 3위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을 30초 이상 앞서는 압도적인 독주였다.
이번 우승으로 노리스는 시즌 6승째와 함께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357점을 기록, 이날 5위를 차지한 팀 동료 오스카 피아스트리(356점)를 1점 차로 제치고 랭킹 1위에 올랐다. 노리스가 랭킹 선두에 오른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시즌 초반 노리스는 꾸준한 성적으로 선두를 달렸지만, 피아스트리의 약진에 밀려 잠시 2위로 내려앉았었다. 그러나 이번 멕시코GP에서 다시 선두를 탈환하며 시즌 챔피언 경쟁에 불을 지폈다.
현재 3위인 페르스타펀도 321점으로 남은 4경기에서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예선 1위로 결승에 나선 노리스는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페라리 듀오 르클레르와 루이스 해밀턴의 추격을 따돌리며 선두를 지켰다. 르클레르와 해밀턴은 첫 코너에서 페르스타펀의 견제를 받으며 노리스를 추격하지 못했다.
경기 막판, 2위 싸움이 치열했지만 트랙에 떨어진 이물질로 가상 세이프티카(VSC)가 발동되며 순위 변화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남은 4경기를 앞두고 노리스, 피아스트리, 페르스타펀의 치열한 3파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