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김민제 기자 |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 경쟁이 시즌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골든글러브는 정규리그 동안 가장 많은 무실점 경기(이하 클린시트)를 기록한 골키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개인 수상인 동시에 팀 수비력을 상징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현재 선두는 David Raya(다비드 라야)다.
아스널 골문을 지키는 라야는 17경기에서 9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의 마츠 셀스와 공동 수상한 데 이어, 2시즌 연속 골든글러브를 노리는 흐름이다. 아스널은 올 시즌 초반에도 리그 최소 실점 수준의 수비 조직력을 유지하며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2위는 첼시의 Robert Sanchez(로베르트 산체스)다.
산체스는 17경기에서 8차례 무실점을 기록하며 라야를 한 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수록 두 선수 간의 직접 경쟁 구도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3위 그룹은 맨체스터 시티의 Gianluigi Donnarumma(잔루이지 돈나룸마)와 크리스털 팰리스의 Dean Henderson(딘 헨더슨)가 7클린시트로 형성했다. 특히 돈나룸마는 출전 경기 수가 적음에도 높은 경기당 무실점 비율을 기록하고 있어 주목된다.
에버턴의 Jordan Pickford(조던 픽포드)와 선덜랜드의 Robin Roefs(로빈 루프스)는 나란히 6클린시트로 중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뉴캐슬의 Nick Pope(닉 포프), 토트넘의 Guglielmo Vicario(굴리엘모 비카리오), 본머스의 Djordje Petrovic(조르제 페트로비치) 상위권을 추격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골든글러브는 동률 시 공동 수상으로 결정된다.
2013-14시즌 이전에는 출전 경기 대비 클린시트 비율이 기준이었으나, 현재는 순수 클린시트 수만으로 평가한다.
프리미어리그 골든글러브는 2004-2005시즌 처음 도입됐으며, 당시 첼시의 페트르 체흐가 24클린시트로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에데르송, 알리송, 다비드 데헤아 등 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들이 수상자 명단을 채워왔다.
2025-26 시즌 역시 상위권 골키퍼들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시즌 막판까지 골든글러브 경쟁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골든글러브 경쟁 현황 (클린시트 기준)
| 순위 | 선수 (Player) | 소속팀 (Club) |
클린시트 (Clean Sheets) |
출전경기 (90분 기준) |
|---|---|---|---|---|
| 1 | David Raya (다비드 라야) | Arsenal (아스널) | 9 | 17 |
| 2 | Robert Sanchez (로베르트 산체스) | Chelsea (첼시) | 8 | 17 |
| 3 | Gianluigi Donnarumma (잔루이지 돈나룸마) | Man City (맨체스터 시티) | 7 | 14 |
| 공동 3 | Dean Henderson (딘 헨더슨) | Crystal Palace (크리스털 팰리스) | 7 | 17 |
| 5 | Jordan Pickford (조던 픽포드) | Everton (에버턴) | 6 | 17 |
| 공동 5 | Robin Roefs (로빈 루프스) | Sunderland (선덜랜드) | 6 | 17 |
| 7 | Nick Pope (닉 포프) | Newcastle (뉴캐슬 유나이티드) | 5 | 12 |
| 공동 7 | Guglielmo Vicario (굴리엘모 비카리오) | Tottenham (토트넘 홋스퍼) | 5 | 17 |
| 공동 7 | Djordje Petrovic (조르제 페트로비치) | Bournemouth (본머스) | 5 | 17 |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