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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 마지막 퍼즐…이정후·라모스에 로버트 영입 가능성



TSN KOREA 박영우 기자 | 2025시즌을 81승 81패로 마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프시즌을 맞아 전력 보강 구상에 착수한 가운데, 외야 한 자리를 채우기 위한 트레이드 시나리오가 현지에서 제기됐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자이언츠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로버트 주니어는 올스타와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을 지닌 공수 겸비 자원으로, 잔여 계약 규모는 약 5천만달러 수준이다.

 

현재 자이언츠 외야는 이정후와 헬리엇 라모스가 주전으로 자리를 굳혔지만, 나머지 한 자리에 대한 확실한 해답은 없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신뢰할 만한 백업과 뎁스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팬사이디드의 크리스 랜더스는 로버트 주니어가 합류할 경우 이정후를 우익수로 옮기고, 중견수 로버트 주니어와 좌익수 라모스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외야 트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넓은 수비 범위를 요구하는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로버트 주니어의 수비력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

 

 

로버트 주니어는 2025시즌 110경기에서 타율 0.223, 14홈런, 53타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환경 변화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자이언츠 입장에서는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위험 부담 대비 기대 수익이 있는 선택지로 거론된다.

 

계약 구조 역시 유연하다. 로버트 주니어는 현 계약이 1년 남아 있고 2027년 구단 옵션이 포함돼 있다. 단기 임대 성격으로 활용한 뒤, 성과에 따라 장기 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자이언츠는 포지 버스터 포지 체제 2년 차를 맞아 포스트시즌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형 자유계약보다는 비용 대비 효율이 높은 트레이드를 선호할 경우, 로버트 주니어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현지에서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중 하나인 만큼, 자이언츠의 결단 시점도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Getty Images,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