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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무라카미 무네타카 '화이트삭스' 합류로 클럽하우스 변화

시카고 구단 전폭 지원 눈길
무라카미 무네타카 2년 3,400만 달러 계약
1루수 겸 중심 타선 기대

 

 

TSN KOREA 박영우 기자 |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이번 오프시즌 예상 밖의 적극적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일본 야구(NPB)를 대표하는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영입이 있다.

 

화이트삭스는 무라카미와 2년 총액 3,4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무라카미는 팀의 주전 1루수이자 중심 타선 핵심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화이트삭스는 올겨울 조던 힉스, 앤서니 케이, 션 뉴컴을 영입했다.
불펜에는 세란토니 도밍게스를 추가했다.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트레이드해 루이스앙헬 아쿠냐를 데려오는 선택도 감행했다.

 

하지만 가장 큰 화제는 단연 무라카미였다.
일본 NPB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무라카미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어떤 적응력을 보일지가 관심사다.

 

구단은 환경 적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화이트삭스는 무라카미의 요청에 따라 클럽하우스에 비데를 설치했다.

 

크리스 게츠 화이트삭스 단장은 MLB닷컴을 통해 “무라카미가 클럽하우스에 비데가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며 “그에게는 익숙한 문화였다. 그래서 우리는 바로 설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작은 요구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낯선 문화와 환경이 국제 선수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최근 KBO 출신 선수와 일본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성공 사례를 보면, 경기력만큼이나 생활 적응 지원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하성, 이정후 사례에서도 구단 차원의 세심한 배려가 안정적인 초반 정착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무라카미 역시 마찬가지다.
장타력과 선구안은 이미 검증됐다. 문제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구위와 일정, 이동 강도에 대한 적응이다.

 

화이트삭스는 “선수가 편안해야 최고의 퍼포먼스가 나온다”는 전제를 분명히 하고 있다.
클럽하우스 비데 설치는 그 상징적인 장면이다.

 

일각에서는 “홈 라커룸에만 설치된다면 상대 팀엔 불리한 환경이 될 수도 있다”는 농담 섞인 반응도 나온다.

 

하지만 구단의 목표는 명확하다.

무라카미를 팀의 중심 자원으로 안착시키는 것.
그 성공 여부가 화이트삭스의 2026시즌 반등 가능성을 가를 핵심 요소로 꼽힌다.


사진= TSNKOREA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