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박영우 기자 |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LA28) 야구·소프트볼 본선 진출을 위한 세부 로드맵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 야구는 프리미어12 성적이 사실상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며, 소프트볼은 여전히 험난한 첫 본선 진출 도전에 나선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을 받아 LA28 야구·소프트볼 종목의 본선 진출 방식을 9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체계에 따라 각국 대표팀은 야구 3개, 소프트볼 5개 등 총 8개의 국제대회를 통해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게 된다.
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은 “LA28 올림픽 예선 시스템 승인으로 경쟁력, 보편성,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를 향한 WBSC의 비전이 반영됐다”며 “글로벌 엘리트 대회와 명확한 대륙별 경로를 결합해 전 세계 모든 지역의 최정상급 팀들이 올림픽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야구 종목은 개최국 미국이 자동 출전하며, 나머지 5개국이 예선을 통해 본선에 오른다. 첫 관문은 2026년 3월 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다. 이 대회 최종 순위 기준으로 미주 지역 상위 2개국(이미 본선 진출이 확정되지 않은 팀)이 LA28 본선 티켓을 확보한다.
두 번째 기회는 2027년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이다. 2027년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참가국이 12개국에서 16개국으로 확대되며, 이 가운데 아시아 최고 성적 1개국과 유럽 또는 오세아니아 최고 성적 1개국이 올림픽에 직행한다. 한국 야구로서는 일본, 대만 등과의 경쟁에서 아시아 최상위를 차지해야 하는 가장 현실적인 경로다.
마지막 한 장의 본선 진출권은 2028년 3월 이전 열리는 최종 예선에서 결정된다. 최종 예선에는 아시아선수권 상위 2개국, 유럽선수권 상위 2개국, 아프리카선수권 최고 순위 1개국, 오세아니아선수권 최고 순위 1개국 등 총 6개국이 참가하며, 우승팀만이 LA행 마지막 티켓을 얻는다.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은 24명으로 구성되며, 예선과 본선에 출전하려면 해당 연도 기준 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당시에는 개최국 일본이 자동 진출하면서 한국이 프리미어12 성적으로 본선에 올랐지만, LA28에서는 일본 역시 예선을 치러야 해 아시아 국가 간 경쟁 강도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은 도쿄 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했다.
올림픽 소프트볼 종목 역시 개최국 미국이 자동 출전하며, 총 6개국이 본선에 오른다.
첫 관문은 2027년 4월 열리는 WBSC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 파이널로, 이 대회 최상위 팀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다. 이어 2027년 중 열리는 대륙별 예선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럽·아프리카, 미주 지역에서 각각 1개국씩 총 3개국이 추가로 본선에 합류한다.
남은 1장은 2028년 3월 이전 열리는 최종 예선에서 결정된다. 각 대륙 예선의 준우승·3위 팀들이 참가해 최종 1위 팀이 LA28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올림픽 소프트볼 대표팀은 15명으로 구성되며, 출전 선수는 해당 연도 기준 만 16세 이상이어야 한다.
한국 소프트볼은 아직 올림픽 본선 진출 경험이 없다.
한편, WBSC는 향후 예선 일정과 개최지, 중계권 관련 세부 사항을 추가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